Child of Solitude


사정상 Xou Clock V1.6 Screenshot이 아닌 다른 버전 Screenshot입니다. 아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은 시계형 화면보호기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시계형 화면보호기의 지존급 Xou Clock Screensaver 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정확히 PC 모니터가 LCD형으로 넘어온 후로 화면보호기는 하나의 장식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화면 보호기의 역활 변경에 대한 내용 (사이니어님의 게시글 '화면 보호기'에 대하여 일부 발췌)

우선 화면, 모니터에 대해 간략히 짚어보자. 흔히 CRT, LCD, PDP라는 용어 자체는 들어봤을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모니터가 바로 CRT, (Cathod Ray Tube, 음극 선관) 흔히 보는 부피 큰 가정용 TV다. 컴퓨터의 모니터도 지금이야 LCD가 보편적이지만, 옛날에는 주로 CRT로 만들었다. 빛을 쏴서 화면 부분을 맞추는 방식. 발광체이기 때문에 LCD나 PDP에 비해 눈에 더 피로가 크다.

하지만 CRT의 장점은 바로 낮은 단가. LCD가 비쌌던 때엔 값싼 CRT가 더 필요했던 것.

하지만 CRT는 화면의 내부를 진공으로 유지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전체적인 구조가 최대한 압력에 잘 버틸 수 있는, 구형에 가까워야 했으며, 이 이유로 LCD나 PDP처럼 얇고 다채로운 모양으로 만들지 못하고 전체적인 부피가 커졌으며, 초기에는 화면도 평평하지 못하고 구면 화면이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완전 평면 CRT도 가능해지긴 했지만. 초기 모니터의 화면이 4:3 비율인 것은 구형에서 최대한 가로를 늘릴 수 있는 한계였던 것이다. (사람의 눈은 상하보다는 좌우를 더 잘 본다. 그래서 요즘엔 가로/세로 비율에 제한이 없는 LCD나 PDP로 16:9 와이드 스크린을 주로 만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빛을 쏴서 화면을 맞추는 방식에는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CRT에선 한 빛을 같은 곳에 오래 쬐고 있으면 그 부분의 픽셀 (화면상의 한 점) 이 영구 손상될 수 있다는 것.

아무리 단가가 싸다 해도 영구 손상은 피하는 것이 당연지사. 그러기 위해선 사용자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즉 한 화면이 고정적으로 계속 표시되고 있을 때 자체적으로 화면을 다른 것으로 변경하여 같은 빛을 계속 쬐는 것을 막아야 했던 것이다. (물론, 입력이 없더라도 영상 감상중에는 화면이 계속 바뀌니 화면 보호기가 없어도 무방하다.) 즉, 화면 보호기는 말 그대로 화면, 특히 CRT화면을 보호하는 것이다.

물론, 이미 널리 보급된 LCD 모니터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

하나의 장식품으로 전락한 화면보호기의 좋다는 기준이 뭘까요?

많은 화면보호기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기준은 가볍고 질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려하고 움직임이 많다는 것은 즉 시스템 자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Marine Aquarium의 경우 대단히 화력하고 보기 좋지만 시스템 자원소모가 심하고 생각보다 쉽게 질립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하는 작업에 경우 Marine Aquarium 같이 무거운 화면보호기는 시스템이 느려지고(필요 이상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시스템이 죽어버리는 경우까지 올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Xou Clock Screensaver는 단순하고 모던하지만 부담없고(가볍고...) 시계형 화면보호기로써 눈에 확 들어오는 충실한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질리지도 않습니다. 거기다 시계형 화면보호기의 필수요소인 현재시간 표시는 아주 유용하며, 그 앞을 잠시 지나는 사람이라면 한번이라도 시선을 빼앗기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시기를 적극 추천하며 첨부파일이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운로드후 실행하시면 됩니다. ^^

화면보호기가 장식으로 전락했다고 위에서 말했지만 보안측면에서 아직도 유용하며,
장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에는 모니터 전원을 Off하는것이 올바른 습관입니다.